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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증시는 경기침체와 경착륙 연착륙 속에서 혼조세에 마감했습니다. S&P500은 시가 4,137 종가 4,133으로 마무리되었고, 나스닥은 시가 12,108 종가 12,072, 다우는 시가 33,793 종가 33,808이었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등락폭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널뛰기를 하던 주가가 이번주는 제자기걸음을 반복했습니다.

경기침체우려

올해 초에만 20퍼센트까지 상승한 나스닥은 은행 파산사태를 겪으며 주춤하다가 다시 상승장에 진입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수많은 증권사에서 쏟아내는 경기침체 우려와 각종 지표들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여 증시는 더 상승하지 못하고 지난주 종가와 거의 차이 없는 지수로 마감했습니다.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더라도 지난달처럼 큰 등락폭을 보일 수도 있지만 이번주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VIX 지수(변동성 지수)는 16까지 떨어졌습니다. 박스권이 점점 좁혀지고 있는데 이런 경우 증시가 방향성을 정할 경우 크게 발산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월가 예상뿐만 아니라 각종 지표도 경기침체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시간 20일 발표한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24만 5천 건이었습니다. 월가 예상을 조금 상회했습니다. 그리고 누적 청구 건수 역시 187만 건으로 나왔습니다. 월초만 하더라도 19만 건 대였는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업률이 아직 4% 이하로 아직도 노동시장이 뜨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JP모건은 "향후 몇 달간 지속해서 25만 건을 넘는다면 이건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고 있다는 신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필라델피아 연방 은행에서 4월 제조업 지수를 발표했는데 -31.3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수치인 -23.2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0보다 크면 확장, 작으면 수축을 의미하는데 제조업이 크게 수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경착륙

경기 선행지수가 벌써 1년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 또한 경기침체 위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달보다 0.5퍼센트 하락했고 지난 1년 동안 7.8퍼센트 하락했는데 과거에 이렇게 큰 폭으로 경기선행지수가 떨어지면 경기침체가 왔었기 때문에 월가에서는 경기침체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3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월보다 2.4% 감소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는데 가장 최근에 미국에서 연속으로 기존 주택 판매가 감소한 때는 2008년 금융위기 때였습니다. 물론 경기가 둔화한다고 곧바로 경기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지만 높은 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는 점차 부담을 느끼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증시가 보통 향후 6개월을 선행한다면 지난 10월에 S&P500이 3800까지 내려가면서 저점을 찍었기 때문에 6개월 뒤인 지금은 기업의 실적이 좋아져야 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 실적 시즌에서 EPS는 계속해서 추정치가 하락하고 추정치보다도 낮은 매출이 나오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20일에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연설도 있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 정책이 경제적 이익과 부딪히는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업의 매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연설이었습니다. 기업들의 상황이 어려운 만큼 S&P500 기업의 상당수가 실적을 발표하는 다음주가 정말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착륙

21일 금요일에 S&P글로벌에서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했습니다. 종합 PMI지수는 서비수와 제조업을 모두 나타내는 지수인데 53.5로 나왔습니다. 지난달 수치와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으며 지난해 5월 이후에 최고로 높게 나왔습니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을 나타냅니다. 50보다 높으면 경기확장 50보다 낮으면 경기 수축입니다. 지표가 나오고 역시나 채권 시장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미 국채 2년물은 4.18% 10년물은 3.568%로 마감했습니다. 각각 3.5bp, 3.1bp 상승한 것입니다. 4월 PMI 지수를 보면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강세론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FED가 5월 금리를 25bp 올려서 5.25%로 올린다고 하더라도 은행권 불안과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를 우려해 5월을 마지막 금리인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주 테슬라도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보여주면서 실적발표뒤 장중 10%까지 하락했는데 전체적인 지수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을 보면 상승 모멘텀이 아직도 많이 살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는 다음 주를 시작으로 5월 초면 확실히 방향을 잡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증시 상승과 하락 양극에 베팅하기보다는 잠시 조정이 올 때 분할로 모아 나가자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MI 지수를 보면 경 살아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강세론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FED가 5월 금리를 25bp 올려서 5.25%로 올린다고 하더라도 은행권 불안과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를 우려해 5월을 마지막 금리인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주 테슬라도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보여주면서 실적발표뒤 장중 10%까지 하락했는데 전체적인 지수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을 보면 상승 모멘텀이 아직도 많이 살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는 다음 주를 시작으로 5월 초면 확실히 방향을 잡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증시 상승과 하락 양극에 베팅하기보다는 잠시 조정이 올 때 분할로 모아 나가자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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