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고등학생 시절에 많은 사람들이 점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합계로 한 학기의 최종 점수를 산정하고 이를 가지고 등수까지 매기기 때문에 학생들은 중간고사 점수가 낮은 과목이 있었다면 기말고사에서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 했습니다. 똑같이 평균 80점의 점수를 받았더라도 중간고사의 점수가 낮았었는지, 높았었는지에 따라 그 학생의 성과를 주변에서는 다르게 평가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이런 현상은 똑같이 일어납니다. 기저효과와 역기저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기저효과기저효과는 어떤 기업이 매년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었더라도 직전실적이 워낙 안 좋아서 이번 분기의 실적이 지난 분기에 비해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면 마치 성장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
MSCI 지수 (Mo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는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에서 개발한 국제 주식시장 기준 지수 입니다. MSCI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본을 가지고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투자 시에 반드시 참고해야하는 지수입니다. 물론 국가 마다 대표지수가 별개로 존재하지만 지수를 계산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일관된 방식으로 계산하기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MSCI 시가 총액은 476.3억달러(약 64조원)이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자금은 1경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기업이 MSCI 지수에 편입되었다고..
기업과 관련된 뉴스를 보면 '분할'이라는 용어가 정말 자주 등장합니다. 개념은 간단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파악해두지 않으면 기업의 분할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하는 분할에는 크게 액면분할, 인적분할, 물적분할이 있습니다. 투자자는 각 분할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업이 분할을 하는 의도를 반드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액면분할 액면분할이란 기존 주식수를 일정비율로 늘려서 주식의 액면가를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짜리 주식을 10대 1로 늘리면 당연히 액면가는 1/10로 줄어들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5월 4일에 삼성전자가 50대 1로 액면분할을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1주당 250만 원에 달하던 주식은 5만 원으로 액..
메자닌(Mezzanine)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간혹 카페에 가보면 1층과 2층 사이에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라운지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공간을 이탈리아어로 메자닌이라고 합니다. 금융 상품중에도 메자닌처럼 채권과 주식사이에 있는 상품이 있는데요. 이렇게 두 가지 요소가 공존한 금융 상품을 같은 의미에서 메자닌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메자닌에는 대표적으로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가 있습니다. 전환사채 CB 전환사채란 채권(고객에게 돈을 받고 만기 시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줌)이지만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입니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구매하면 일정한 이자를 돌려받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주가가 발행 가액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자금은 필수적입니다. 자금이 있어야 시설을 지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기업을 운영할 때 필요한 인건비 등의 운용 자금을 충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은행에서 돈을 차입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하고 주식 시장에서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중요하지만 헷갈리는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주의사항에서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하고 이 주식을 투자자이 현재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하여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주식 수만 증가하기 때문에 부채를 늘리지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유리한 방식입니다. 주주들은 조금 저렴..
주식 시장에는 여러 업종들이 있고 사업의 영역과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이번에는 경기 민감주와 경기방어주, 성장주, 가치주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자가 본인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내가 선택한 기업이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경기민감주 (시크리컬) 글로벌 경기는 불황과 호황을 반복합니다. 이를 경기 사이클이라고 하는데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업종을 주식 시장에서 경기민감주(시크리컬)라고 말합니다. 한국의 경우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며 시크리컬 기업들이 많아 글로벌 경기에 매우 민감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좋으면 주가가 상승하고 반대로 경기가 안 좋으면 주가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