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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지수 (Mo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는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에서 개발한 국제 주식시장 기준 지수 입니다. MSCI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본을 가지고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투자 시에 반드시 참고해야하는 지수입니다. 물론 국가 마다 대표지수가 별개로 존재하지만 지수를 계산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일관된 방식으로 계산하기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MSCI 시가 총액은 476.3억달러(약 64조원)이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자금은 1경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기업이 MSCI 지수에 편입되었다고 한다면 MSCI를 추종하는 펀드에서 해당 기업들을 매수하기 때문에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벌 시장 펀드에는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선정하고 매수하는 액티브 펀드가 있고 기준 지수를 따라 매수하는 패시브 펀드가 있습니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패시프 펀드입니다. 과거에는 액티브 펀드 비중이 컸지만 최근에는 패시브 펀드 비중이 훨씬크고 그 격차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각 펀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액티브 펀드는 된장찌개 한그릇을 만들기 위해 직접 재료들을 장을 보고 본인 만의 레시피대로 된장찌개를 끓이는 것이고 패시프 펀드는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에서 된장찌개를 사먹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MSCI 지수 종류
MSCI 지수는 선진지수, 신흥지수, 프론티어 지수 3가지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선진 지수에는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북아메리카, 싱가포르 등의 선진국가들이 들어가 있으며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8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흥지수에는 인도, 브라질, 중국,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들어가며 한국도 신흥지수에 편입되어있습니다. 프론티어 지수는 주식 시장의 규모가 아직 충분하지 못한 국가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중에 신흥지수를 추종하는 자금만해도 2,000조를 넘기 때문에 신흥시장 편입 국가간의 비중에 1%의 변화만 발생해도 20조원이 넘게 자금이 유출 및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향후 중국 시장의 비중이 증가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리밸런싱을 통해 국가별 비중에 변화가 생기게 되면 외국인매도를 통해 한국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 환경에 대한 안전성이 향상된다면 선진시장에 편입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외국인 매수세를 통해 대규모 투자 자본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국의 주식시장이 왜 신흥시장으로 구분되어 있는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S&P 글로벌 지수와 영국의 FTSE에서도 한국은 선진시장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MSCI에서 산정하는 기준에 다소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국은 편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SCI에서는 주식시장 규모, 유동성, 경제발전 수준, 시장접근성을 기준으로 시장을 분류하는데 외국인에게는 한국 주식시장의 시장접근성이 부족하기 때무에 선진시장에 편입시키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금융당국에서도 배당, 외환시장 개방, 공매도 규제, 영문 공시 등의 불편함을 개선하여 외국인의 시장접근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후 한국이 선진시장에 편입될 경우 48조원 가량의 해외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정세나 글로벌 경제 상황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MSCI에서는 1년에 네 번 리밸런싱을 진행합니다. 매년 5월,11월에는 반기 리뷰를 하고 2월,8월에는 분기 리뷰를 합니다. MSCI 지수를 통해 글로벌 경제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많은 정보를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라면 리밸런싱 발표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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