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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메타와 아마존의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메타와 아마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주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시장에서는 상당 부분 실적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대규모 감원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당일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메타 실적발표

메타의 EPS는 2.20 (컨센서스 2.02) 매출은 286억 달러 (컨센서스 276억 달러)였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였습니다. 메타는 1분기 매출증가가 중국의 코로나 봉쇄 완화에 따라 중국발 광고가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타는 2021년 4분기부터 실적이 부진했으며 기술주 하락장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구조조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드밴티지 플러스 덕분에 광고 수익률이 상당히 회복되었고 참여 데이터도 꾸준히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27일 마크 저커버그가 "2023년은 효율성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대규모 인력감축 등의 비용절감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는데 집중했습니다. 메타는 일간 활성 이용자 수  20억 4000만 명(컨센서스 20억 1000만 명), 이용자당 평균 매출을 뜻하는 ARPU를 9.62달러(컨센서스 9.3달러)로 발표했는데 이 수치 또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메타 향후 전망 

언젠가 VR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데 처음 해보는 신선한 경험에 놀랐지만 잠깐 즐기는 정도였고 어지럼증으로 인해 장시간 하기에는 무리였습니다. 하지만 인프라와 기술 발전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은 점차 커졌습니다. 메타에서 지난 2020년 10월에 출시한 VR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2'는 2021년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었습니다. 이는 초기 아이폰 판매량을 가볍게 앞지르는 수치입니다. 가상현실 세상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PC, 스마트폰에 이어 향후 인류에게 혁신을 가져올 미래 기기가 메타버스가 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메타는 게임 회사들을 인수하며 VR 시장의 도화선이 될 게임을 만드는 데에도 열중입니다. 그리고 NFT와 코인까지 발행하며 추후 메타버스 세상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0년에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2020년대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었으니 지금부터 10년 뒤에는 메타버스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존 실적 발표

아마존의 2023년 1분기  EPS는 0.31 (컨센서스 0.21) 매출은 1274억 달러 (컨센서스 1245억 달러)였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하여 214억 달러였습니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는데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실적발표 하루 뒤에는 4%까지 하락하였는데 아마존의 경영진이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단기적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밝힌 뒤였습니다. 그리고 2분기 매출은 1270억 달러에서 1330억 달러로 영업이익은 20억에서 55억 달로 예상하였습니다. 작년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시작되었는데 아마존에서도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만 8000명을 감원했는데 지난달에는 추가로 9000명을 감원했습니다.

아마존 향후 전망

미국은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18%에 달하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입니다. 시장이 크기 때문에 애플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헬스케어 분야에 발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이 이 분야에서는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약품 유통 분야에서는 이미 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있고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를 활용하여 원격진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2019년부터 원격 진료 서비스인 아마존케어를 임직원들에게 시행했습니다. 또한, AI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탑재한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가 있습니다. 아스트로를 통해 집안의 모든 상황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알렉사는 애플의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처럼 하드웨어에 내장된 AI 플랫폼을 말합니다. 알렉사 생태계에서 나오는 여러 서비스들로 인해 삼성전자나, LG전자도 알렉사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IT 혁신을 이루어내어 우리의 일상에 필수품이 된 것처럼 향후 미래의 가정환경은 아마존이 만든 스마트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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