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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전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애플의 2023년 1분기 실적이 나왔습니다. 5월 4일 장마감 후에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5월 5일 본장에서 주가가 4.69%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향후 애플의 실적을 분석해 보고 23년 배당 정보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실적발표 

애플은 당초 4월이었던 실적발표를 5월로 미루며 실적 부진에 대해 걱정하는 말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내부자의 매도 소식에 실적발표 후 주가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애플 걱정은 연예인 걱정이라는 말이 또 들어맞았습니다. 애플은 EPS 1.52 달러(컨센서스 1.43 달러), 매출 948억 달러 (컨센서스 928억 달러)를 발표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아이폰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내면서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4.6% 감소했는다는 시장 조사업체 IDC의 추정치가 있었음에도 아이폰 매출이 오히려 1.5% 증가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팀쿡이 최근 인도를 방문하면서 신흥 시장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인도, 인도네시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아이폰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아이폰 외에 다른 기기에서는 경기 둔화의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MAC은 31%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뒤이어 아이패드가 13% 감소했습니다. 대신 애플 뮤직, 앱스토어, TV+ 스트리밍 등 의 서비스 사업은 5.5% 증가했습니다. 애플의 실적은 장 마감 후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다음날인 5월 5일에서 장외 거래에서 2% 넘게 주가가 상승하더니 본장에서 4.69% 상승한 173.57달러로 장이 마감되었습니다. 기술주를 이끄는 대장주인만큼 애플의 실적 발표가 지수를 크게 들어 올렸고 나스닥은 2.25%, S&P500은 1.85% 상승하였습니다.

5월 배당 정보

애플은 분기 배당을 진행합니다. 1년에 4번의 배당을 하는데 각각 2월, 5월, 8월, 11월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처럼 작은 이슈에도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때에는 기술주임에도 안전자산의 성향을 띠는 애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한 FED의 금리인상 정책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글로벌 증시 속에서도 역사적 고점의  5.4%까지 주가를 회복하면서 세계 최대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배당금까지 받을 수 있다면 가히 놀라운 주식임은 분명합니다. 애플은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특히, 애플은 매년 5월 배당 시에는 배당금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경기 둔화로 인해 실적이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배당금을 올리는 것을 보면 애플은 정말 세계에서 가장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항상 배당월 초에 배당락일을 발표하는데 2023년 5월 배당락일은 5월 12일이고 배당금은 주당 0.24달러입니다.(수익률 0.55%) 배당 지급일은 5월 18일입니다. 오늘 날짜 기준(5월 7일)으로 환율과 주가를 고려하였을 때 1억 원을 애플 주식에 투자했다면 434주를 살 수 있고 5월 18일에 88.53 달러 (배당소득세 15% 포함)의 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환율 기준으로 11만 7479원입니다. 연말까지 주식을 들고 있는다면 앞으로 8월, 11월에 동일한 배당금을 두 번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금이 적다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애플이 보여주는 주가 상승률을 보면 배당금은 일종의 보너스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배당 관련 용어를 설명하면 배당락일은 국내 주식처럼 배당에 대한 권리가 떨어진 날을 뜻합니다. 배당락일 전날까지 해당 종목을 보유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배당락일 전날에 애플 주식을 매수하고 배당락일에 애플 주식을 매도하더라고 배당기준일에 애플 주식을 가지고 있게 되기 때문에 배당 지급일에 애플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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