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닌(Mezzanine)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간혹 카페에 가보면 1층과 2층 사이에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라운지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공간을 이탈리아어로 메자닌이라고 합니다. 금융 상품중에도 메자닌처럼 채권과 주식사이에 있는 상품이 있는데요. 이렇게 두 가지 요소가 공존한 금융 상품을 같은 의미에서 메자닌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메자닌에는 대표적으로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가 있습니다. 전환사채 CB 전환사채란 채권(고객에게 돈을 받고 만기 시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줌)이지만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입니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구매하면 일정한 이자를 돌려받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주가가 발행 가액보..
최근 경기 침체 시그널들이 나오면서 주가는 강한 상승장 이후에 지루한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닝 시즌 이후에 빅테크를 제외한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전체가 하락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AI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사그라든다면 미국 증시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기 위해 이번엔 AI 산업의 전망과 관련주들에 대해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AI가 이끄는 실적장세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전세계를 중심으로 유동성공급이 이루어졌고 유동성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실물경기는 바닥을 쳤지만 금리를 0.25%까지 낮추며 양적완화 ..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자금은 필수적입니다. 자금이 있어야 시설을 지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기업을 운영할 때 필요한 인건비 등의 운용 자금을 충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은행에서 돈을 차입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하고 주식 시장에서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중요하지만 헷갈리는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주의사항에서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하고 이 주식을 투자자이 현재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하여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주식 수만 증가하기 때문에 부채를 늘리지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유리한 방식입니다. 주주들은 조금 저렴..
주식 시장에는 여러 업종들이 있고 사업의 영역과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이번에는 경기 민감주와 경기방어주, 성장주, 가치주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자가 본인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내가 선택한 기업이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경기민감주 (시크리컬) 글로벌 경기는 불황과 호황을 반복합니다. 이를 경기 사이클이라고 하는데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업종을 주식 시장에서 경기민감주(시크리컬)라고 말합니다. 한국의 경우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며 시크리컬 기업들이 많아 글로벌 경기에 매우 민감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좋으면 주가가 상승하고 반대로 경기가 안 좋으면 주가가 하..
월가에 미국 부채 한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채 한도 협상을 통해 한도를 늘리지 못하면 6월 1일에 미국은 채무 불이행으로 부도가 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부채 한도를 늘려 최악의 상황은 모면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그러나 협상이 길어지는 것만으로도 증시에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하여 증시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X-Date 임박 부채한도란 미국 의회에서 미국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을 제한하기 위해 상한치를 설정해 둔 것을 말합니다. 현재 미국의 부채 한도는 2021년 12월 증액한 31조 2810억 달러 (한화 4경 2000조 원)입니다. 세계 최대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인 만큼 부채 규모도 상당합니다. 더구나 코..
명실상부 전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애플의 2023년 1분기 실적이 나왔습니다. 5월 4일 장마감 후에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5월 5일 본장에서 주가가 4.69%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향후 애플의 실적을 분석해 보고 23년 배당 정보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실적발표 애플은 당초 4월이었던 실적발표를 5월로 미루며 실적 부진에 대해 걱정하는 말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내부자의 매도 소식에 실적발표 후 주가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애플 걱정은 연예인 걱정이라는 말이 또 들어맞았습니다. 애플은 EPS 1.52 달러(컨센서스 1.43 달러), 매출 948억 달러 (컨센서스 928억 달러)를 발표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