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량과 추세

주식차트를 볼 때 봉차트와 함께 꼭 봐야 하는 거래량 차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HTS와 MTS를 활용할 텐데 보통 주로 보는 봉차트나 선차트 하단 부에 보조 지표로 거래량이 함께 제공됩니다. 거래량을 파악하는 것은 주가 추세를 판단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 거래량이 나타내는 시그널을 잘 알아두고 투자 시에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거래량 

거래량은 주식이 거래된 양을 의미합니다. 누군가 삼성전자 주식을 6만 원에 100주를 팔고 6만 원에 100주를 산다면 이때 100주가 체결됩니다. 이 100주가 당일 거래량으로 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거래량에 가격인 6만 원을 곱하면 거래 대금이 됩니다. 주가가 상승하는데 거래량도 증가한다면 시장에 나온 매도 물량을 새로운 매수세가 모두 받아서 주가를 상승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세가 될 가능성이 높은 현상입니다. 그리고 주가가 하락하는데 거래량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매도세가 매우 강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주식을 사는 사람도 많지만 이보다 더 강한 매도세가 나타나 주가를 내리고 매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증시에 큰 악재가 나왔을 때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옵니다. 반대로 거래량이 낮은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경우입니다. 주가가 상승하는데 거래량이 낮은 경우는 상승세가 약한 것이고 주가가 하락하는데 거래량이 낮은 경우는 하락세가 약한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상승하던 주가에 거래량이 감소하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래량은 대체로 주가를 선행합니다. 하락하던 주가가 거래량이 상승한다면 이는 주가가 곧 급등할 수 있는 시그널일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어떤 기업의 눈에 띄는 호재가 나왔는데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해당 산업의 섹터가 증시의 관심 밖에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큰 호재가 있어도 거래량이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주가는 상승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별다른 호재가 아닌데도 증시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면 거래량이 크게 상승하면서 주가가 급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거래량은 투자하는 데 있어서 꼭 확인해야 하는 지표입니다. 지금까지 거래량을 보지 않고 투자했다면 이제부터는 주의 깊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세

추세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일시적인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추세를 잘 판단할 수만 있다면 주식 시장에서 중, 장기적으로 나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추세 판단이 가능한 이유는 주식 시장에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상승장에 돌입한 주식 시장은 상승 추세를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반대로 하락장에 돌입하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상승과 하락 추세만 있는 것은 아니고 횡보추세도 있습니다. 추세는 일반적으로 시가 총액이 큰 기업과 지수 추종 종목에만 적용됩니다. 시가 총액이 작은 기업은 어떤 세력들의 움직임으로 일시적으로 주가가 널뛰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추세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추세를 판단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상승추세는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어 주가의 고점과 저점이 모두 상승하는 형상입니다. 반대로 하락추세는 주가의 고점과 저점이 모두 하락하는 형상을 말합니다. 그리고 횡보추세는 저점과 고점이 일정한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추세를 판단할 때는 시기를 어떻게 나눌지가 필연적입니다. 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추세로 나눌 수 있고 각각 일봉, 주봉, 월봉을 대입하여 판단합니다. 어떤 기간으로 판단할지는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판단하면 됩니다. 단기 투자자라면 일봉 차트를 보고 장기 투자자라면 월봉 차트를 보면 좋습니다. 추세를 보기 위해 추세선을 작도할 수있습니다. 이 때는 고점끼리 이어서 보고 저점끼리 이어서 보면 됩니다. 추세선 작도를 통해 지금이 어떤 추세 국면에 들어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투자 시점을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